US Army troops run out of a Stryker armored vehicle as they take part in a joint military exercise with Indian Army troops…
지난 2012년 3월 미군과 인도군이 인도 서부 지역 비카네르 근방 사막에서 '유드 압히야스 2011-12'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가 밝혔습니다. 미국의 국방비는 전 세계 군비 지출의 39%에 달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6일 발표한 ‘2020년 세계 군비 지출 흐름’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 9천 8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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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미국은 7천 78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방비의 39%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습니다.

2위인 중국은 2천 520억 달러로 전체의 13%를 차지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경우 7년 간 군비 지출을 줄였다가 지난 3년 연속 증액한 반면 중국은 26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3위인 인도는 729억 달러, 러시아는 617억 달러, 영국은 592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SIPRI는 상위 5개국이 전 세계 국방 지출의 62%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575억 달러), 독일 (528억 달러), 프랑스(527억 달러), 일본(491억 달러). 한국(457억 달러) 순이었습니다.

SIPRI는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액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8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군비 지출은 전반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알렉산드라 막스테이너 SIRPI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군사비 지출 증가는 연구개발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핵 현대화와 대규모 무기 조달 등 장기적 군비 증강 계획에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습니다.

특히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점증하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난 티엔 SIRPI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주요 군비 지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군사비 부담을 늘리지 않는 국가였다며, 이는 지난해 중국의 긍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티엔 연구원은 중국의 계속되는 군비 증강은 장기적인 군 현대화와 확장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인도, 일본, 한국, 호주를 가장 많은 군비를 지출한 나라로 분류했습니다.

이들 4개 나라는 모두 2019년과 2020년 연속 군비 지출을 늘렸을 뿐 아니라 2011년부터 10년 간 점진적으로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보고서 조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