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15일자 위성사진. 사진 제공: 플래닛 랩스(Planet Labs).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15일자 위성사진. 사진 제공: 플래닛 랩스(Planet Labs).

북한이 열병식 훈련장에 대한 대규모 확장 공사를 끝낸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VOA가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15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훈련장 동쪽에 만들어지던 도로들이 모두 기존 도로들과 연결되고, 건물들도 모두 완성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VOA는 지난달 기존 훈련장의 오른쪽에 위치한 이 곳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을 포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완성된 신규 도로들은 500m 길이의 대형 도로 3개와 이 도로들을 연결하는 작은 도로들로 구성됐으며, 훈련장 바깥 도로로 이어지는 긴 길도 이번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훈련장 내부 도로들은 각 도로 끝에 대형 차량들이 회전을 할 수 있도록 모서리 부분에 큰 공간이 만들어진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들은 크기가 큰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 등이 운용되기 위해선 도로가 연결돼야 하고, 회전 반경이 큰 도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공사가 끝난 훈련장 동쪽 지점은 북한이 열병식 훈련을 할 때마다 미사일 탑재차량 등 대형 군사 장비를 보관해 온 곳으로, 이전까진 비포장 흙바닥에 간이 건축물을 설치했다 해체하는 방식으로 운용돼 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