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난 4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10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한-일 공조와 ‘쿼드(Quad)’ 동맹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일 외교수장이 전화 회담을 한 것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이 이날 통화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필수적인 평화와 안보, 번영의 주춧돌(cornerstone)로서 미-일 동맹의 강인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일-한 3자 공조와 쿼드를 통한 추가적인 역내 협력을 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장관은 이어 “새로운 해안경비법 시행 이후 센카쿠 열도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주장이 강화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범위 내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두 장관은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 대응을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기존 협정을 1년 연장하기로 광범위한 합의를 이뤘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2021년 회계연도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2천억 엔, 미화 19억 1천만 달러를 부담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같은 내용의 공식적인 합의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