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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는 동북아 공동 도전과제"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석좌.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석좌.

북한 비핵화는 동북아시아 지역 모든 나라들의 공동의 도전과제라고, 미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또 한-일 정보공유협정 지소미아가 미-한-일 이익의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워싱턴 민간단체인 ‘허드슨연구소’가 21일, ‘미국과 뜻을 같이 하는 나라들의 인도-태평양 전략 인식’ 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연구소의 패트릭 크로닌 아시아태평양 석좌는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북한과 중국의 오랜 동맹 관계로 인해 동북아에서 북한의 핵 확산이 방치될 가능성을 묻는 VOA의 질문에, 북한 비핵화는 모두에게 공통된 도전과제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크로닌 석좌] “I think the non-proliferation issue is a common challenge that we all share. North Korea is not denuclearizing North Korea is not likely to denuclearize anytime soon.”

북한이 조만간 비핵화를 할 가능성이 없으며, 외교적 노력을 시작한다고 해도 매우 긴 과정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또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한국과 일본도 핵무기 개발을 논의하길 원할 것이라며, 이는 분명 중국의 이해관계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역내 안정 차원에서 북한 너머의 핵 확산을 막을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 중국과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 놓는 일이 중요하다고, 크로닌 석좌는 강조했습니다.

최근 성능 개량과 한국내 이전 배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사드)’ 문제에 대한 VOA의 질문에는, 한국이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어망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크로닌 석좌는 또 이날 토론회에서 한-일 정보공유협정(GSOMIA 지소미아)는 미-한-일 모두의 이익에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로닌 석좌] “The intelligent sharing agreement known as the GSOMIA acronym that exists between South Korea and in Japan is vital for Korean, Japanese and U.S. interest because without real time constant intelligent sharing in the missile age, it could be catastrophic.”

미사일 시대에 실시간으로 일관성 있게 공유되는 정보가 없는 상태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 간의 기술관료적 관점에서, 그리고 작전상의 협력의 관점에서 지소미아의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슬럿 오가르드 허드슨 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 일본, 아세안 회원국, 호주 등이 미국의 동맹이자 전략적 동반자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나라들이 모두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이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가르드 연구원] “All of which have good relations with the US but also have some reservations in recent years about U.S. putting its own interests first..”

하지만 이런 상태는 미국과 중국이 국제적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매우 건강한 과정이라고, 오가르드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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