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샤퍼 미 국방부 군수담당 부차관이 13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0 핵 억지 회의’에서 연설했다.
앨런 샤퍼 미 국방부 군수담당 부차관이 13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0 핵 억지 회의’에서 연설했다.

앨런 샤퍼 미 국방부 군수담당 부차관이 북한의 핵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선 인권 존중과 국제 규범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앨런 샤퍼 미 국방부 군수담당 부차관이 13일,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핵 확산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샤퍼 부차관] “So I look at proliferation. I look at proliferation in countries that may or may not be stable insane. Anybody comfortable with North Korea having a nuclear weapon? These kind of worrisome isn't it?”

샤퍼 부차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0 핵 억지 회의’에서, 핵 확산은 해당 국가들의 안정성 여부를 떠나 제 정신이 아닌 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거론하며, 핵무기를 가진 북한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들이 우려되지 않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샤퍼 부차관은 핵무기 보유로 가는 진입 장벽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에 따른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억지력을 가지고 있는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샤퍼 부차관은 새로운 전략무기 개발 등 북한의 핵 확산에 대한 견해를 묻는 VOA의 질문에, 북한에 대한 신뢰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녹취:샤퍼 부차관] “Until North Korea proves itself to be a member, it accepts international norms and standards, I will have a hard time fully trusting North Korea. I do not trust the nation. It sends people out to assassinate folks in airports in Malaysia.”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스스로 입증할 때까지, 그리고 국제 규범과 기준을 수용할 때까지, 북한을 완전하게 믿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북한은 과거 말레이시아 공항에 암살범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샤퍼 부차관은 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국제 규범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샤퍼 부차관] “I know that our president very much wants to make strategic deals with North Korea. I wish him well. But I think it will have to be under the terms and points of reference of acceptance of human rights for people, acceptance of intellectual property and acceptance of international norms. So you have to start there.”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략적 합의를 매우 원한다는 걸 알고 있으며, 그가 잘 해내길 바란다는 겁니다.

샤퍼 부차관은 하지만 북한이 주민들의 인권을 인정하고 국제 규범을 수용하는 조건 아래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