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러노이 전 미국 국방차관.
미셸 플러노이 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한국을 지나치게 압박해선 안 된다고, 전 국방부 고위관리가 밝혔습니다. 또, 북한 같은 국제적 도전과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15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지나치게 압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플러노이 전 차관] “South Korea actually contribute makes one of the largest contributions relative to other allies that also hosts US troops than any other country. They are a very good partner in terms of financial support as well as military and operational cooperation so we should not be beating them about the head and shoulders on this issue.”

플러노이 전 차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국방부 역할’을 주제로 열린 청문회에서, 한국이 다른 동맹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재정적 지원과 군사, 작전 협력 면에서 매우 좋은 동반자이기 때문에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지나치게 압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러노이 전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분담금을 더 내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가장 중요한 동맹들과의 관계가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과 강한 관계를 유지해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플러노이 전 차관] “The best way to deal with the challenges posed by China is to do that, do so by making common cause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wherever possible we are infinitely stronger when we confront China together.”

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맹국들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며, 함께 중국에 대응할 때 더 강력하다는 겁니다.

플러노이 전 차관은 또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면서도 북한 같은 국제적 도전과제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플러노이 전 차관] “We also have to remember that China will remain an important partner for us in key areas where we're trying to achieve our objectives, whether it's nonproliferation, or climate change or North Korea. So we have to think about how do we compete, while also maintaining possible areas of cooperation in areas of mutual interest.”

비확산과 기후변화, 북한 등에 관한 미국의 목표를 이루는데 중국은 중요한 동반자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공화당의 마이크 터너 의원은 “중국이 아니었다면 북한이 핵을 갖지 못했을 것”이라며,중국이 북한 문제에 더 많이 관여하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터너 의원] “There wouldn't be a nuclear North Korea but for China. What should we be doing to encourage China more on North Korea?”

또 민주당의 조 코트니 하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의회가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라고 촉구하는 것에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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