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외교 관련 심포지엄에서 연설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외교 관련 심포지엄에서 연설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반도 주변 긴장을 낮출 실질적 조치를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오늘(24일) 공개한 발언에 따르면, 왕 위원은 관영 `인민일보'ㆍ`CCTV'와의 송년 인터뷰에서 “최근 조선반도(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긴장의 주요 원인은 미-북 싱가포르 회담 공동성명이 유효하게 관철되지 못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조선(북한)의 적정하고 합당한 우려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왕 위원은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만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한국전쟁 미군 유해 송환 등 4개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유해 송환을 제외한 3개 사항은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왕 위원은 이같은 형편에 대해 “‘평화의 창’에 다시 변수가 생겨 대화 기회가 계속 사라지고 있다”며 “미국 측이 가능한 한 빨리 싱가포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실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왕 위원은 중국이 지난 16일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 일부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데 대해, “정세가 악화되거나 심지어 통제 불능이 되는 걸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왕 위원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