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4일 몰디브 말레에서 열린 '2019 인도양 컨퍼런스'에서 연설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미국 국무부가 주한 미국대사의 신변 보호를 약속한 한국 외교부 성명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2일 VOA에, 한국 시민단체가 ‘주한 미국대사 참수대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해리) 해리스 대사를 겨냥한 위협에 대한 한국 외교부의 우려 성명과 한국 정부의 외교사절 보호 약속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e appreciate MOFA’s statement of concern about the threats against Ambassador Harris and the ROK government’s commitment to protecting the security of diplomats and diplomatic missions.”

앞서 한국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은 10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겨냥한 ‘참수 경연대회’를 13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주권연대는 페이스북에 해리스 대사의 얼굴과 함께 ‘내정간섭 총독 행세’ ‘문재인 종북 좌파 발언’ ‘주한미군 지원금 5배 인상 강요’ 등의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습니다. 

이재웅 한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12일 이에 대해 “주한 외교사절에 대한 위협이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주한 외교사절의 신변안전 및 외교공관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 10월 18일 주한미국대사관저 난입 사건 발생 당시 “한국이 모든 주한 외교 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이 14개월 만에 일어난 두 번째 대사관저 불법 침입 사례라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갖고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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