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이 9일 IAEA 이사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이 지난 9월 IAEA 이사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의 핵 활동을 우려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 실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대행은 11일 유엔총회 보고를 통해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페루타 사무총장 대행] “The DPRK’s nuclear activities remain a cause for serious concern. They are a clear violation of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are deeply regrettable.”

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사안이며,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겁니다.

페루타 대행은 북한의 요구로 IAEA 사찰관들이 북한을 나온 지 10년도 더 지났지만 위성사진 등으로 지속적으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합의가 이뤄질 경우 언제든지 방북해 북 핵 프로그램을 확인할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페루타 대행은 북한이 책임감을 갖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페루다 사무총장 대행] “I call upon the DPRK to comply fully with its obligations under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o cooperate promptly with the Agency and to resolve all outstanding issues.”

한편 북한은 이날 김성 유엔대사 명의의 성명을 내고 페루타 대행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김 대사는 IAEA의 주장은 한반도 현실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으로 북한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선의를 갖고 선제적으로 지난 20개월 이상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성 대사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핵심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미국과 북한이 합의한 공동성명의 이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사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인해 지금까지 이에 대한 성과가 없었다면서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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