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고록을 펴낸 짐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3일 뉴욕 미국외교협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했다.
최근 회고록을 펴낸 짐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3일 뉴욕 미국외교협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했다.

짐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선 동맹국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미국의 경쟁자로 표현하면서도,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짐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미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선 미국의 모든 동맹국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회고록 ‘콜사인 카오스’ 출간을 계기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좌담회에서 미 외교정책의 핵심은 동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전 장관] “When this town was under attack in 9.11 I went into Afghanistan less than 60 days later, 70 days later. Alongside us were Canadian troops, German troops, Norwegian, and United Kingdom, Turkey and Jordan Australia and New Zealand. Their town wasn’t in attack. They were there because we were attacked.”

매티스 전 장관은 9.11테러 두 달 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테러전쟁을 벌였을 때 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영국, 터키, 요르단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함께 참전한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들 나라는 테러 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미국이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함께 싸웠다는 것입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또 “미국이 자국민을 보호하는 것처럼 동맹국을 보호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에서 그들의 표가 필요하고, 전쟁터에서는 그들의 군대가 필요하며, 협상팀은 그들의 외교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동맹 관리를 정원 관리에 비유했습니다.

동맹 관리는 정원의 잡초를 뽑고 비료를 주고 물을 줘야 하는 것과 같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특히 유엔에서 미국의 ‘동맹 회복’을 위해서는 “상대국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배우고, 돕고,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중국에 대해선 미국의 경쟁국이지만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전 장관] “In the national defense strategy we call them a great competitor. What we are trying for is not great power deterrence. We are trying for great power peace.”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은 중국을 최대 경쟁자로 꼽고 있지만, 미국은 강대국 억지가 아닌 강대국과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그러면서도 중국이 ‘항해의 자유’ 등 세계 질서를 방해하는 데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주변국가들의 외교, 경제, 안보 이익에 대한 거부 권한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가장 위험한 나라로 파키스탄을 꼽았습니다.

[녹취: 매티스 전 장관] “When you take radicalization of the society and you add to it the fastest growing nuclear arsenal I think in the world, you see why one of the points I would make that we need to focus on right now is arms control and nonproliferation efforts.”

파키스탄은 과격화된 사회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핵무기고를 갖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매티스 전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이 현 시점에 가장 관심을 기울야 할 사안은 군비 통제와 비확산 노력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