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
북한이 지난달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시험했다며,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이 올해 계획과 목표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오랫동안 북한의 미사일 기술 개발에 관여해왔고, 북한은 전 세계 탄도미사일 위협 확산의 주요 원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탄도탄 방어체계의 개발과 연구.운용을 담당하는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이 향후 계획과 목표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존 힐 국장은 ‘2019년 국장의 비전과 의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잠재적 적들이 지속적으로 상당한 미사일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관련 단체들은 옛 소련 시절부터 중국, 북한, 시리아에 공격 미사일 타격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왔으며, 중국의 관련 단체들도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방어국 보고서] “Since the Soviet era, Moscow and Russia-based entities have provided offensive missile strike expertise and technology to China, North Korea and Syria. Chinese entities have assisted Iran, North Korea and others in developing their missile Programs” 

북한이 “탄도미사일 관련 판매에서 수많은 나라의 원천이 됐고, 현재도 심각한 확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사일방어국 보고서] “North Korea has been the source of ballistic missile associated sales to numerous countries and presents a significant proliferation threat. 

보고서는 미사일방어국이 ‘결정의 속도’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며, 현재 잠재적인 적들의 탄도미사일 능력은 기존에 배치한 다층적 미사일 방어체계로 패퇴시킬 수 있지만,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려면 추가 설비와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진화하는 위협과 관련해, 잠재적 적들의 ‘기존 미사일 체계 역량 증진’, ‘신형 또는 전례가 없는 미사일 종류 추가’ , ‘협박, 군사훈련, 전쟁계획 등에서 공격 미사일 체계의 통합 가속화’ 등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위협들이 동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사일방어국 보고서] “They are expanding missile capabilities in three different direction simultaneously : increasing the capabilities of existing missile systems; adding new and unprecedented types of missile capabilities into their arsenal; and integrating offensive missiles ever more thoroughly into their coercive threat

이밖에 보고서는 미사일방어국이 고도로 통합, 다층화한 미사일 방어체계의 설계와 개발, 조달, 유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극초음속 글라이더 등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체계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토 방어를 위한 지상형 요격기, 루마니아 등에 배치한 이지스 어쇼어, 전 세계에 배치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등과의 통합을 이뤄 교차영역의 전장에서 합동군과 동맹국 협력을 통한 준비태세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잠재적 적국의 역량을 앞지르기 위해 관련 방산업 기반을 강하게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형 방산업체인 레이시온 사의 설비를 참조사진으로 게재했습니다. 

한편 엘렌 로드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 차관은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방산업계의) 합병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엘렌 로드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 차관] “We are working through that process right now, and what we would typically do, would put consent orders in and so forth if we have concerns. There are no major concerns that I know of right now.” 

방산 전문가들은 미사일 방어 개발 사업에 특화한 레이시온 사의 합병이 고도의 기술력 개발을 요구하는 미사일 방어체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피터 허시 미첼인시티튜트 항공전략억지력 연구국장은 27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사일 방어무기를 개발하기 위해선 “항공, 사이버 위협 대처 능력 등 종합개발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피터 허시 국장] “The company that is merging with has talent and capabilities that I think will enhance Raytheon capabilities as well… Missile defense is becoming highly important among aero-space and nuclear deterrence in cyber and is something we have to do” 

힐 국장은 보고서에서 미사일 방어체계 역량 개선을 위해 국제 파트너와의 ‘무기체계 획득 결정을 위한 합동 분석과 연구, 대외군사판매, 합동 개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