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순방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일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일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과 외교의 문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보좌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지 않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북한과의 외교를 위해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과민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에스퍼 장관] “The president had a good meeting last month or so with, with President Kim Jong Un. And we're not going to overreact to these but we monitor him we watch him closely and we're cognizant of what's happening."

호주 방문을 마친 에스퍼 장관은 6일 일본행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여 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들에 과민반응하지 않겠지만 미국은 북한을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의 6일 발사체 발사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핵심은 북한과 외교를 위한 문을 열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한 연합훈련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한국과 향후 연합훈련 변경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양국 정상들의 회담 이후 연합훈련을 조정했으며, 아직 그 것을 따르고 있고, 이는 외교의 문을 열어놓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에스퍼 장관은 미국은 “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고 우리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6일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더 긴 사거리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트럼프 대통령과 했다고 말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상황을 아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발사는 “관련 미사일을 완전하게 작동시키기 위한 일련의 시험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한 연합훈련에 대해선, 한국과의 파트너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훈련을 지속해 왔고 축소하지 않았으며, 북한은 불평할 것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에스퍼 국방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파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그런 유형의 정보 공유를 계속하도록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에스퍼 장관] "I would obviously encourage that type of intel sharing to continue, it's key to us in our common defense, if you will, against North Korea.”

GSOMIA는 “북한에 대한 공동 방어에서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이 갈등과 관련한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북한문제와 중국 문제에 집중하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순방 중인 에스퍼 장관은 7일 도쿄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장관과 회담한 뒤, 9일 한국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