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이 지난 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했다.

한국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북 실무 협상이 이달 중순에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오는 11일 독일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합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도훈 본부장이 9일 독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북 실무 협상 재개 시기와 장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도훈 본부장] “판문점에서 2주 내지 3주 내에 한다고 했고, 폼페오 장관이 7월 중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즈음에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소 등) 그런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북한이 지금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무 협상은 미국과 북한이 조율해 결정할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이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미-북 ‘판문점 회동’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됐다고 본다면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도훈 본부장] “저는 이번에 독일에 간 김에 스티븐 비건 대표와 만나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진전을 가져올까에 대해 깊이 있게 협의할 생각입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오는 11일 베를린에서 비건 대표와 회동합니다. 

이 본부장은 미-북 협상에서 한국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명칭이 어떠하든 간에 한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 진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검증된 비핵화, 이른바 FFVD 달성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유럽 당국자들과 이도훈 본부장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8일 보도자료에서 이 본부장이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면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EU 주요국인 독일 측과 남-북-미, 미-북 판문점 회동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