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

미국이 중국, 러시아와 함께 대북 정제유 추가 공급을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 속에서도 미국이 이런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미국이 대북 정제유 추가 공급 차단에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관계자는 6일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국이 대북 정제유 공급 한도 초과 문제를 놓고 중국과 러시아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11일 한국과 영국, 일본 등 26개 나라가 서명한 항의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보내 “북한이 연내 수입할 수 있는 정제유의 양을 이미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회원국들에 추가 공급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서한에서 “북한이 지난해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연간 한도 50만 배럴의 7배가 넘는 양의 석유를 수입했고, 올해도 이미 70차례 이상 불법 환적을 통해 상한선을 넘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측의 주장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의 요구에 ‘보류’를 걸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지난달 19일, 지난 5월 한 달 간 3천t가량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유엔에 보고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 2017년 채택한 대북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 동안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 상한선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