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한국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 등 한-미 공조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이고,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진행한 뒤 석 달여 만입니다.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무장지대 등에서 3자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한국전쟁에서 미국의 희생을 강조하며, 미-한 동맹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6·25 한국전쟁 발발일을 하루 앞둔 오늘(24일) 유공자 초청 청와대 오찬 행사에서 “6·25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함께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인류의 역사"라고 평가한 뒤,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고, 가장 많은 장병이 참전해 가장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숭고한 희생을 기려 워싱턴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한-미 양국은 동맹의 위대함을 기억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항구적 평화의 길을 함께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하고 "두 번 다시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