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2일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회담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2일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회담했다.

미-한-일 국방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해상 환적 근절 등 유엔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을 위해 세 나라가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2일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세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조금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기로 한 국제사회의 공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의 불법 선박 간 환적을 억제하고 저지하며 궁극적으로는 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국제 공조가 여기에 포함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비핵화가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임을 인식했다고 전했습니다.

섀너핸 장관, 이와야 방위상, 그리고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도 전날 싱가포르에서 회담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세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그리고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과 한국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하고, 이 같은 목표를 향한 미국과의 협상에 복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로 가는 외교적 길이 있지만 최근 미사일 발사가 보여주듯 북한은 엄청난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세 장관은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도 동의했습니다.

아울러 불법 선박 간 환적과 같은 불법 행위를 억제, 저지, 근절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유지하기로 한 약속을 환영하고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섀너핸 장관은 1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미국의) 역내 동맹국들과 미국 영토, 전진 배치된 미군을 확실히 타격할 수 있는 단계에 가까이 왔다”며 “엄청난 위협”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섀너핸 장관] “We acknowledge that North Korea has neared a point where it could credibly strike regional allies, U.S. territory, and our forward-deployed forces," Shanahan said. “North Korea remains an extraordinary threat and requires continued vigilance.”

이와야 일본 방위상도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지난달 초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일본 전역이 사정권이고 미 본토와 유럽도 타격할 수 있다며 북한은 모든 탄도미사일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