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미일 동맹 강화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핵화 협상 교착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은 대북제재 이행과 북한의 불법 환적 감시협력 등 양국의 공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임스 줌월트 사사카와 미국지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주일미군 기지를 찾는 것은 미군의 역내 전진 배치를 통한 동맹 강화의 메시지를 내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하기도 했던 줌월트 대표는 2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은 미국이 역내 전진 배치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이며 주일 미군 배치는 북한으로부터 일본 뿐 아니라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줌월트/전 부차관보 ] “So I'm sure there'll be some statements about the continuing agreement on maintaining the US forward deployed presence in Japan. And I hope that would serve as a good deterrence message to North Korea.”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통해 미국이 일본에서의 역내 전진 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성명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이 성명들이 북한에 보내는 중요한 억지 메시지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설명입니다. 

​​줌월트 대표는 이어 미국과 일본은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가 강하지만 비핵화를 위한 공동 목표를 위해 한국이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줌월트/전 부차관보] “I also hope that there will be a message to South Korea as well that it makes sense for all three of us to work together to try and achieve our shared objectives of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함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녹취: 맥스웰 연구원] “But I am also pretty sure that he will continue to leave the door open for diplomacy and talks. He is ready to talk or ready to have a working level talks.”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 또는 실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맥스웰 연구원은 아베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 한번 최근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없이 만나겠다고 밝힌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타츠미 유키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비핵화 협상 교착상황에서 강력한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한 불법 환적 감시 등 대북 제재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타츠미 연구원] “Their ballistic missile coordination continues, they are in close coordination in terms of illicit transfers, their coordination on sanction has always been close.”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한 공조, 불법 환적에 대한 감시 노력도 지속되고 있으며 제재에 대한 긴밀한 공조가 있어 왔다는 설명입니다.

타츠미 선임연구원은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없이 만나겠다고 밝힌 아베 총리가 그 배경을 트럼프 대통령에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일본이 자제하고 있는 대북 강경 메시지는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것이며 비핵화를 위한 기본 입장은 변함없음을 설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