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 육군장관(왼쪽)과 헤더 윌슨 공군장관이 13일 워싱턴의 메리디언 인터네셔널 센터에서 열린 안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마크 에스퍼 미 육군장관(왼쪽)과 헤더 윌슨 공군장관이 13일 워싱턴의 메리디언 인터네셔널 센터에서 열린 안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두 차례 실험한 가운데, 헤더 윌슨 미 공군장관은 북한을 주변국들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에스퍼 육군장관은 외교적 노력에 대한 미군의 지원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헤더 윌슨 미 공군장관은 북한을 이웃국가들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녹취:윌슨 공군장관] “I don’t have a particular comment on the North Korean military capabilities, We consider them to be a potential threat to their neighbors and we maintain readiness levels to be able to deal with any threat.”

윌슨 공군장관은 13일 워싱턴의 메리디언 인터네셔널 센터에서 열린 ‘미군의 우선순위와 현대화’ 토론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미-한-일 세 나라에 대한 위협이 커졌다고 보느냐”는 VOA의 질문에 “미국은 북한을 이웃국가들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피한 채 “북한의 군사 역량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마크 에스퍼 육군장관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에스퍼 육군장관] “The decision with regard to returning to whatever exercise we did in the past is not a call a Service Secretary makes, that’s responsibility of the Combat and Commander over there in theater in consultation obviously with the Secretary of Defense and Secretary of State because at the end of the day what we’re trying to do is help affect the diplomatic efforts.” 

에스퍼 육군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과거 수준으로 미한 연합훈련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에스퍼 육군장관은 “과거의 훈련으로 돌아갈 지 여부는 육군장관이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전구의 전투지휘관이 국방장관과 국무장관과 협의해 내릴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군은 외교적 노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스퍼 육군장관은 지난 달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국익과 동맹의 공동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군의 한국과 일본 주둔으로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퍼 육군장관은 이날 토론회에서 육군장관의 임무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군인들을 투입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윌슨 공군장관도 전투지휘관이 추가 병력을 필요로 할 때 군인들을 준비시켜 놓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면서, 특히 공군은 위기 발생시 국가의 모든 역량을 즉각 투입하는 ‘세력 투사(power projection)’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