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밝히는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밝히는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북한은 30일 미국이 올해 말까지 비핵화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원하지 않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우리의 비핵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때가 되면 비핵화를 할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이 현재의 셈법을 바꾸고 입장을 재정립해 가지고 나오는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4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협상이 실패할 경우 현재의 대북정책을 바꾸게 될 것임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제1외무상은 “‘경로 변경’은 미국만의 특권이 아니며 마음만 마음만 먹으면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제시한 시한부 내에 자기 입장을 재정립해 가지고 나오지 않는 경우 미국은 참으로 원치 않는 결과를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