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이 북한 정권이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웜비어 가족이 겪은 것과 같은 고통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인권 유린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누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정확히 안다고 폼페오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We take very seriously the North Korean human rights violations, and we know exactly who’s responsible for the death of Otto Warmbier. The North Korean regime is responsible for the death of Otto Warmbier. There’s no doubt about that.” 

폼페오 장관은 2일 그레이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웜비어 사망은 북한 정권의 책임이며, 여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2차 미-북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웜비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고 했다며, 김 위원장의 말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그 같은 말을 믿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트럼프 대통령도 누가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것은 북한 정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의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The President also said that he understands who is responsible for his death. It’s the regime in North Korea. He holds them responsible.”
 
이어 북한의 인권 유린이 상당히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며, 이전 행정부가 전략적 인내라는 접근법을 취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그것을 고치고 바로 잡으려고 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올바른 경로를 택해 웜비어 가족이 겪었던 것과 같은 고통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 “We’re trying to fix it. We’re trying to correct. We’re trying to get North Korea to course correct so there’ll never been another suffering like the Warmbier family has gone through.”

폼페오 장관은 3 명의 미국 국민을 집으로 데려오는 행운을 가졌다며, 웜비어가 보다 좋은 상태로 돌아오고,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는 국민들이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도록 만들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바로 지난 주에도 또 한 명의 미국 국민이 돌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에 있는 국민의 안전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에서 일어났던 일은 절대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The Trump administration is serious about American safety abroad, and what happened in North Korea was absolutely outrageous, and President Trump knows that.” 

하지만 폼페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 북한 정권이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만 다시 한 번 밝히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 “The North Korean regime is responsible for the death of Otto Warmbier, end of story.” 

한편, 폼페오 장관은 4일 아이오와주 농민단체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몇 주 내에 북한과 협상을 재개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So I am hopeful, although I have no commitment yet, that we will be back at it, that I’ll have a team in Pyongyang in the next couple weeks……”

아직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협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며, 몇 주 안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 이해를 공유하는 지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는 겁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은 핵무기가 그들을 보호해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미국은 사실에 기반한 설명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if your goal is tomorrow, you may well be right. But if your goal is two, five, ten, twenty-five years, then, in fact, those nuclear weapons will actually present risk to your country…”

만약 북한의 목표가 내일이라면 옳을 수 있지만, 목표가 2년, 5년, 10년, 25년이라면 핵무기들이 사실상 북한에 위험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북한이 그 동안 운영한 방식으로 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향후 10년, 20년, 30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모델이 아니라는 점을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폼페오 장관은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한 4일 캔자스의 또 다른 농민단체에서 행한 연설에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희망했던 곳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교훈이 있었고, 거기에서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