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가펠라 호텔에서 오찬 후 함께 걷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가펠라 호텔에서 오찬 후 함께 걷고 있다. (자료사진)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이 유엔에 북한 대표단의 하노이 방문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어제(12일)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이 이달 27일과 28일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대북 제재를 면제해줄 것을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북제재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요청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베트남이 이번에 제재 면제를 요청한 대상에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명단에 오른 북측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도 지난해 1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유엔에 제재 면제를 요청했고, 한국 정부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당시 북한 대표단의 방문과 관련해 유엔으로부터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 중인 팜 빈 민 베트남 외무장관은 오늘(13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고위 인사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양측의 회동 사실을 보도하며, "상호 관심사와 지역,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