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9월 주한미군 장병들이 포천 캠프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진행된 한미연합사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2017년 주한미군 장병들이 포천 캠프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진행된 한미연합사 훈련에 참가했다.

미국과 한국이 지난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에 합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자신의 요청에 동의했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상을 통해서도 방위비로 5억 달러를 추가로 내기로 11일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분담금이 더 올라가기 시작할 것이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13일)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정의 기한은 1년이지만, '한-미 양측이 합의를 통해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부속합의문에 들어가 있다"며 "인상 필요성 여부를 한-미 양측이 검토한 뒤,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5억 달러 인상 발언과 관련해, 두 나라가 "합의한 액수는 분명히 1조389억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한국 정부는 10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합의를 통해 한국이 올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 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 약 9억2천400만 달러로 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