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외교부 건물.
영국 런던의 외교부 건물.

영국이 영사 지원 관련 정보를 추가한 새 북한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모든 북한 여행을 삼가라는 기존의 권고는 계속 유지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외교부가 21일 발표한 새 북한여행주의보에서, 북한에서 영사 지원은 평양에 국한되고, 다른 나머지 지역에서는 극도로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접근에 대한 제약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에서 불안정이 발생하거나 안보 상황이 악화될 경우, 북한 주재 영국대사관의 영사지원 능력이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북한 당국이 미국인 4명과 캐나다인 1명 등 일부 외국인 방문객을 체포했고, 일부 개인들은 북한 당국의 재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다른 나라 국민들은 북한에서 구금됐을 때 영사 지원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6년 3월 16일 북한에서 정치적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은 미국인에게 유죄가 인정된 뒤 15년 노동교화형이 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미국인은 2017년 6월13일 석방돼 혼수상태로 미국으로 돌아간 뒤 같은 달 19일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단체 여행객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일본인이 지난 8월5일 구금됐다가 같은 달 28일 석방된 뒤 추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외교부는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모든 북한 여행을 삼가라는 기존 북한여행주의보의 권고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 평양의 일상 생활은 평온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안보 상황은 북한 당국의 사전 경고 없는 행동으로 갑자기 급변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북한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영국인들에게 중대한 위험을 제기한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