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미 국무부가 미-북 대화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비핵화 이후 대북제재 완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빨리 비핵화 할수록 제재도 빨리 해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가 대북제재 완화는 북한의 비핵화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팔라디노 부대변인] “The world remains united in enforcing and implementing UN sanctions until the final, full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의 제재 압박을 거듭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 세계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까지 유엔 결의를 집행하고 이행하는데 여전히 단합돼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대북제재에 관한) 입장을 매우 명확히 해왔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팔라디노 부대변인] “President Trump himself has been very clear on this. President Trump has made very clear that sanctions relief will follow denuclearization, and the sooner North Korea denuclearizes the sooner sanctions can be lifted.”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는 비핵화 이후에 뒤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는 겁니다.

이어 "북한이 빨리 비핵화 할수록 제재도 빨리 해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이날 미-북 대화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팔라디노 부대변인] “Communication is ongoing, yes. As far as the status of what is going on right now, I would say our goal remains the same. And, that is to achieve 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PRK as committed to by Chairman Kim in Singapore.”

현재 상황에 관한 한, 미국의 목표는 그대로라면서 이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미-북 정상 차원의 비핵화 약속을 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팔라디노 부대변인] “At the summit in Singapore,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they made the first leader-level U.S.-DPRK commitment on denuclearization in history. The US remains confident that the commitments made by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at their summit in Singapore will be fulfilled. It is Chairman Kim’s commitment to denuclearization upon which the world is focused.”

이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이 지켜질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면서 “전 세계가 주목한 것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곧 ‘북한의 비핵화’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단어들을 나누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북한의 비핵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것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이번 방한은 “미-한 공조 강화에 상당한 중점을 두고 있고, 북한의 FFVD라는 공통된 목표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팔라디노 부대변인] “This is very much focused on strengthening US-ROK coordination and this is all about our shared objectives for the FFVD of North Korea. While he is in Seoul, SR Biegun and SR Lee, they both are also going to co-chair as the US-ROK working group meeting, and that’s going to be focused on our joint efforts to achieve this goal and to flesh that out further. And, that includes inter-Korea cooperation projects as well.”

이어 비건 대표는 방한 중 한국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다른 한국 측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은 미-한 워킹그룹 공동 의장으로서 워킹그룹의 (2차) 회의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국과 한국의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이를 더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여기에는 남북 협력 사업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가 방한 중 판문점에 들릴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추후 계획에 대해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미-한 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최근 미-한 간 방위비 분담 협상이 불발된 것이 비핵화 대화를 약화시킬 우려가 없느냐는 질문에,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팔라디노 부대변인] “Talks are ongoing. The US-ROK relationship, that really is linchpin for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the region. And, we will continue to work together.”

이어 “미-한 관계는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보에 핵심 역할을 하며 한국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