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 또다시 느긋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잘 해나가고 있다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이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온다”며 자신은 늘 “서두를 것이 없고 그 나라는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할 훌륭한 잠재력이 있다”고 답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정은은 이를 누구보다도 잘 보고 있으며 자국민을 위해 이를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 하고 있다”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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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2차 미-북 정상회담 추진 상황과 지연되고 있는 미-북 고위급회담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서두를 게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해 왔습니다.

지난 9월 24일에는 뉴욕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기자들에게 북한과 관련해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고 협상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엄청난 열정을 보고 있다며, 미국은 서두르지 않고 급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달 8일로 예정됐던 미-북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을 때도 북한 문제는 급할 게 없고 제재도 유지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협상했던 전직 미 고위 관리들은 앞서 VOA에 이를 미-북 합의 도출 이전에 회담을 열 의향이 없다는 협상전술로 풀이하면서도, 교착상태가 길어지면 북한의 도발이 재개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