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워크 전 미국 국방부 부장관.
로버트 워크 전 미국 국방부 부장관.

미-한 연합군사훈련 축소 등은 평화를 위해 감수할 만한 ‘위험’이라고 로버트 워크 전 국방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북한에 침략이나 정권 교체 의도가 없다는 점을 확신시킬 가치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크 전 부장관은 “때로는 전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듯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최대한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워크 전 부장관] “Yes. As a group, we would say as we said, we think we should take as many risks for peace as we sometimes take risks for a war…”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오바마 행정부에서 활동한 워크 부장관은 지난 11일 워싱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 보고서’ 발표회 후 VOA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한 대규모 연합군사훈련 연기 또는 축소와 같은 군사 부문 위험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라는 겁니다.

워크 전 부장관은 이날 발표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짐 밀러 전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과 에브릴 하인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도 이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접촉과 긴장 완화를 시도하고, 침략 위협이나 정권 교체에 관한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북한에 확신시키는 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워크 전 부장관] ”So, we believe very strongly that it's worthwhile to reach out and try to defuse tensions and try to convince North Korea that there is no threat of invasion and there is no thinking about regime change..."

다만, 많은 이들이 원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워크 전 부장관] “So as a group, we are rather skeptical that we will get to where a lot of people would like to go, but we're still in negotiations. So, I don't really have anything for you other than it's too early to tell…”

하지만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