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개성~평양 고속도로 및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사업 등을 검토하겠다고 18일 국회에 보고했다. 사진은 지난 2003년 12월 11일 북한 개성 인근 철로의 모습.
한국과 북한은 연내 철도 연결 착공식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3년 12월 촬영한 북한 개성 인근 철로. (자료사진)

남북한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공동조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 면제를 인정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은 23일 한국 정부를 인용, 한국 측이 유류 등 철도 공동조사에 필요한 물품 대북 반출에 안보리 제재 결의 적용을 면제해 줄 것을 최근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대북제재위원회가 예외를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남북관계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며 "이에 따라 그간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추진해온 안보리 대북제재위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김의겸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철도연결) 사업이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환영했습니다.

남북한은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12월 초에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0월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대북제재 문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돼왔습니다.

이번에 철도 공동조사가 대북제재 대상에서 면제된 만큼, 남북은 연락 경로를 통해 일정을 조율하고 관련 작업에 신속하게 착수할 것으로 주요 매체들은 예상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다음주께면 동·서해선 철도 북측 구간 공동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남북한은 연내 철도연결 착공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