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다자 방식이 아닌 양자적 접근법을 북한 문제의 현실적인 해법으로 제시하며, 미-북 정상의 직접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지기 쉬운 다자 회담 대신 지도자 대 지도자 간 협상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미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자적 접근법’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how this administration is handling things and previous administrations have handled things. We won’t make the same mistakes of the past. Some of those mistakes of the past included piling on a bunch of different countries that could all weigh in and you get mired into a lot of bureaucratic battles and can’t always get things effectively or efficiently done.”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 이전 행정부가 사안을 다뤘던 방식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나라들이 끼어들어 ‘관료주의적 전투’에 빠져들면서 효율적이거나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했던 실수를 저질렀다는 겁니다.

이어 이제 그런 방식에서 벗어났다며, 현재는 지도자와 지도자가 협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We’ve now stripped that away. We are negotiating leader to leader. You have the President and the Secretary both negotiating with Chairman Kim personally, and that adds an entirely different element to it.”

노어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개인적으로 협상을 했다면서, 이는 전혀 다른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교착상태의 원인으로 꼽은 다자간 협상이 6자회담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에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어떤 문제에 많은 나라들이 참여하는 대부분의 경우, 대화는 교착상태에 빠졌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A lot of times having a lot of parties way in on something has bog down the negotiations as you can imagine. You put six people in a room and they are going to have disagreements and things are going to take a lot longer to get done. But this is leader to leader negotiation.”

그러면서 6명을 한 방에 두면 의견 불일치가 생기고, 사안을 처리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 방식은 “지도자와 지도자 간 협상”이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나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에 무게를 두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If you look at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 unanimous rounds of those resolutions, that tells you a lot about the importance of denuclearizing North Korea and the efforts behind it.”

만장일치로 통과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들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중요성과 더불어 많은 노력이 뒷받침됐음을 말해주고 있다는 겁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비핵화 노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This is an issue, th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The President Trump has been intimately involved in. The Secretary of course is a personal representative on that, Steve Biegun as well, and they’ve been hard at work, working towards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북한의 비핵화가 쟁점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폼페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일을 하고 있으며,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북한의 비핵화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노어트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적 노력에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4개의 항목에 합의를 이뤘고, 미국은 이 4개 항목을 놓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도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아마도 내년 초로 추정되는 다음 만남에서 이 4개 항목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