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이 비밀리에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놀아나고 있다며, 추가 회담을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놀아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키 의원] “President Trump is getting played by Kim Jong Un. We cannot have another summit with North Korea - not with President Trump, not with the Secretary of State - unless and until the Kim regime takes concrete, tangible actions to halt and roll back its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마키 의원은 12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대 지속 가능성을 제기한 ‘뉴욕타임스’의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과 또 다른 정상회담을 가질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도 북한과 회담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를 되돌리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행동을 취할 때까지 대북 회담이 열려선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런 검증 가능한 조치가 없다면 김정은은 비핵화에 진지하지 않고, 잘 속아 넘어가는 미국 대통령에게 거짓 희망을 주는 데만 진지하다고 추측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키 의원] “Without these verifiable steps, we can only assume that Kim Jong Un is not serious about denuclearization, only serious about stringing along a gullible American president.”

앞서 뉴욕타임스는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와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북한이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탄도미사일 발사기지를 해체하는 와중에도 비밀리에 탄도미사일 발사기지를 유지 개선시켜온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들 위성사진은 북한이 거대한 사기를 저지른다는 점을 알려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원 외교위 소속의 호아킨 카스트로 민주당 하원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 핵 위협을 없애고 있다는 확언을 이쯤에서 끝내야 한다”며, 반대로 북 핵 위협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랭크 팰론 민주당 하원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시키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