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회담했다. 사진출처=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지난달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미국 의회 조사국이 북한의 비핵화 등 북한 외교에 대해 여러 의문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올렸습니다. 미-북 정상회담과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도 북한은 여전히 핵 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의회 조사국은 최근 발간한 ‘북한 외교 10월 보고서’에서 북한은 수년간의 적대적인 태세에서 올해 초 대화 공세로 전환해 미국, 한국,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공개적으로 동의하면서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해체에 동의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남북한은 종전선언의 첫 단계에 이르는 평화체제를 이루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런 북한의 태도에 의문점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은 영변 외에 존재하는 핵시설과 보유하고 있는 핵 물질의 양과 핵탄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비핵화 시간표와 검증 과정 합의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런 문제점을 여러차례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최종 목표의 길이 보입니다. 완전하고 최종적이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입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도 공언했지만 그것도 미국의 상응조치를 전제로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북한의 외교는 거짓말의 연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북한은 핵과 미사일 폐기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공개적 천명이나 합의문이 없습니다.”

또 북한은 큰 양보를 얻기 위해 정상간 회담을 추구한다면서 비핵화 세부사항 조율을 위한 실무회담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