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에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 국제적 공약을 이행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라는 요구도 담았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군축과 국제안보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산하 제1위원회에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결의안’이 제출됐습니다.

호주와 브라질, 뉴질랜드 등 9개 나라가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은 핵무기가 인류에게 제기하는 위험에 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남북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등 북한과의 대화와 논의를 고무적으로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정부에 국제적 공약을 이행하고 모든 핵무기와 기존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관점 아래 빠른 시일 내에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안전 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밖에 북 핵 6자회담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는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한 조치로서, 어떤 추가 핵 실험도 삼가라고 강력히 촉구하는‘핵무기 완전 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를 담은 공동행동 결의안’과 북한에 핵 무기 프로그램 폐기와 추가 핵 실험 금지 등 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의무를 전면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권고 결의안’ 등 2건의 결의안도 상정된 바 있습니다.

제1위원회는 다음 달 초 이 결의안들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