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남부 일리노이 공항에서 열린 선거유세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남부 일리노이 공항에서 열린 선거유세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무기 실험이 중단된 현 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핵 협상이 오래 걸려도 상관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거친 말이 오가고, 전쟁으로 치닫던 상황보단 지금이 낫다는 겁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But we're doing great there now. No more rockets right? I say it all the time. No more rockets, no more missiles, no more nuclear testing. We got our hostages back. We're getting our remains, the remains of our great heroes, they are coming back. And we have a good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 We have a great relationship with Chairman Kim and we feel good about it...”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미 일리노이주 머피스보로에서 행한 선거유세 연설에서 더 이상의 로켓이나 미사일, 핵 실험은 없으며, 인질들이 돌아오고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의 유해도 돌려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여기에 대한 느낌도 좋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성과들로 볼 때 자신의 정치적 반대자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자신이 김 위원장과 만났다는 사실 자체를 문제 삼고 있으며, 협상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They've been working on this for 70 years. I've been doing it for four months, and the rhetoric was very tough. Remember? Very, very tough. They actually said 'this is horrible. The way he is talking. horrible. This is going to cause a war where you would have been in a war, the other way. This is going to cause war...”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가 70년간 이어졌지만, 자신은 이 문제를 다룬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싱가포르에서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를 향한 수사가 매우 강경했고, 정치적 반대자들은 이를 끔찍하다고 말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이런 수사가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염려까지 있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That was going to be a potential nuclear catastrophe. Well, I can't No, I mean look who knows in life right, I'm not going to say. I can only say the relationship is really good and we're really in good shape and they're, really good shape and they're happy and we're happy, and if it takes long I don't care.”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전쟁은 '잠재적인 핵 재앙'이 될 것이었다면서, 자신은 그럴 수 없지만 인생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누가 어떻게 알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내가 말 할 수 있는 건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고, 양쪽 모두 좋은 상태이며 또 행복해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협상이) 오래 걸린다고 해도 난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I tell my people, I couldn't care how long. As long as there's no testing as long as there's no nuclear testing moving mountains over a little bit, that's the kind of testing. But it's working well, but do you remember when they said it's too rough? the rhetoric. You remember. I don't even want to say it now, because I have such a good relationship, so I won't even say it.”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사람들에게 무기 실험이 없고, 산을 움직이는 것과 같은 핵 실험이 없는 한 이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는 겁니다.

이어 현재 북한과의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상기시킨 뒤, 더 이상의 강경한 수사가 오고가지 않는 등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은 수 백만 명의 인명손실이 예견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면서, (만약 전쟁을 했다면) 이는 전례 없는 수준의 전쟁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6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행한 연설에서도 “만약 내가 이 자리에 없었다면 결국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협상이 느리게 진행된다는 일각의 비난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북한에게도 굉장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매우 훌륭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