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정부는 올해 처음 열리는 10·4 선언 남북 공동 기념행사에 민간인들과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규모 방북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2일) 평양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공동대표단장으로 민관 방북단을 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 방북단은 조명균 장관을 포함해 정부 대표 4명과 국회, 지자체 인사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민간 방북단은 노무현재단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민단체, 종교계 인사, 일반 시민 등 85명이 포함됐습니다. 

방북단은 4일 항공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하며, 10·4선언 기념 공동행사는 하루 뒤인 5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과정에서 당국 간 별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계기가 있을 때 평양 공동선언 이행 방안과 후속 회담 일정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평양 정상회담에서 10·4선언을 채택한 이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