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종전선언 논의보다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등 여러 나라가 대북 제재와 관련해 할 일이 더 많다고 강조하면서도 한국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종전선언’보다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I can tell you that we believe that denuclearization has to take place before we get to other parts and that’s been our policy.”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북 정상간 ‘종전선언’에 대한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미국은 다른 논의가 이뤄지기 전에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방침에 종전선언이 포함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8일 VOA에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마쳤을 때 정전협정을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약속했으며, 종전선언이 채택되면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미국의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고 말했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기한 ‘중국 책임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all countries can do more to adhere to sanctions. We would expect China, just like other countries, to adhere to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at it too voted for. So we’d just remind folks of that, but certainly we would expect other countries to continue to live up to its expectations with regard to imposing sanctions and seeing those sanctions through.”

모든 나라들이 제재 이행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 역시 다른 나라들처럼 그들이 찬성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키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따라서 미국은 이 같은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도 계속해서 제재를 부과하고, 제재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 문제를 두고 미국과 한국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And I’ve started to see some reporting about that, claiming that there’s a rift betwee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nd I could just say that that notion is simply overblown.”

미국과 한국 사이에 균열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지만, 이는 단순히 과장된 생각일 뿐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도움 없이는 북한과의 대화를 하는 현 시점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들 나라들과 긴밀히 협조하는 것은 물론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정보도 항상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