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 대행(왼쪽)과 잭 리드 군사위 민주당 간사.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 대행(왼쪽)과 잭 리드 군사위 민주당 간사.

북한이 핵 시설을 신고하고 신속히 비핵화에 착수해야 종전선언 논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가 지적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상원 군사위 의원들도 북한이 종전선언을 원한다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잭 리드 민주당 상원의원은 종전선언에 앞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리드 의원] “There are whole series of issues. I think, first, North Koreans have to begin to identify all the nuclear locations and begin the process of rapid denuclearization, and then if that is done, there is an opportunity for further steps…”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리드 의원은 21일 VOA 기자와 만나 종전선언을 위해 미국의 관점에서 충족돼야 할 조건은 상당히 많다며, 그 중에서도 북한이 핵 시설을 신고하고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소한 이런 조건이 충족돼야 종전선언과 같은 추후 단계를 논의할 기회가 생긴다는 겁니다.

공화당 소속 상원 군사위 의원들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종전선언 논의의 최소 요건으로 꼽았습니다.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입니다.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

​​[녹취:퍼듀 의원] “We would all like to have a treaty to finish in that war. Right now, we have an armistice and I think nobody is satisfied with that. So, this would be a part of the negotiations, a part of the conversations, I would think. But, it doesn’t have to be. In another words, there are several things in here. One is, you want th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That’s first and foremost. Second, we would love to see the end of that war with a peace treaty. And, then, the economic renewal of North Korea as it rejoins in the community of the nations. So, these are all positive things if we can achieve the goal that we set out…”

퍼듀 의원은 이날 VOA 기자와 만나, 미국인들도 현 휴전 상황을 만족스러워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전을 종식하는 협정이 체결되기 원한다며 이 사안도 북한과의 협상 또는 대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가 가장 우선 순위에 놓여야 할 사안이며 그 다음이 평화협정과 더불어 한국전을 끝내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에 합류하면서 내부 경제를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그 다음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미국이 설정한 (비핵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들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이 적대 행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종전선언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

​​[녹취:설리반 의원] “Remember, all the provocations that have come on the Korean peninsula, all of them, including the beginning of the Korean War, were started by North Korea…”

한반도에서 발생한 모든 도발 행위는 한국전 발발을 비롯해 모두 북한에 의해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38선과 비무장지대(DMZ) 인근 병력 배치를 포함한 적대 행위를 줄여야 미국의 관점에서 종전선언의 첫 번째 요건이 충족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상원 군사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제임스 인호프 공화당 상원의원은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맺은 관계에 훼방을 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두 정상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인호프 의원] “I want to leave that up to President and Kim Jong Un because they have the relationship that I don’t want to interfere with. I don’t want people running around saying, ah ha, members of the Senate don’t agree with that strategy. I think they have a good thing going, and I will leave that up to them…”

이어 뭔가 좋은 일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며 곧 다가올 추가 회담 결과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