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이산가족 상봉행사 당시 이산가족들이 손을 놓지 못하며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산가족 상봉행사 당시 이산가족들이 손을 놓지 못하며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제 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0일부터 북한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한국 통일부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상봉행사를 앞두고 남측 이산가족 89명이 19일 한국 속초에 집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다음날인 20일 오전 8시30분께 버스를 이용해 금강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오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오후 12시30분께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한 뒤 오후 3시부터 단체상봉을 통해 가족과 만나게 됩니다.

이후 2박3일 상봉행사 일정 동안 총 6번, 11시간에 걸쳐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가족끼리 객실에서 1시간 동안 점심을 먹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한 방북 길에는 이산가족 89명 외에 이들의 가족과 지원 인력, 취재진 등 560명이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최고령자는 101세의 백성규 할아버지로, 북측 며느리와 손녀를 만나게 됩니다. 

앞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합의했었습니다. 

이후 6월 적십자회담을 통해 8월20일부터 26일까지 1차와 2차로 나뉘어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남과 북은 지금까지 20번의 대면상봉 행사와 7번의 화상상봉 행사를 실시해 4천677 가족, 2만3천519명이 만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