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미국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07년 미국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식이 거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싱가포르 미-북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6.25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곧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9)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며칠 내로 미군 전사자 유해를 한국의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인계한 뒤, 유해가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당한 수"의 유해가 송환되길 기대하지만 북한의 불확실성 때문에 정확한 수를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이날 복수의 미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200여구가 송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정확한 송환 날짜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가 인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이 결정만 내리면 이번주라도 유해를 인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리들은 송환된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이 수 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수습, 송환 등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에 아직 5천3백여 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