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2회차 마지막 작별상봉을 마친 북측 구송옥(71)씨가 남측에서 온 아버지 구상연(98) 할아버지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15년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인 26일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을 마친 북측 구송옥(71)씨가 남측에서 온 아버지 구상연(98) 할아버지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한국 통일부가 남북 이산가족 전수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통일부는 웹사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두 돌 동안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에 대비한 전수 수요 조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남북 정상이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8·15광복절을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통일부는 남북에 흩어진 이산가족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는 것은 이산가족 교류의 토대라며 생사확인이 되면 가족을 보다 정확히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접 만나는 대면 상봉은 물론 화상 상봉과 고향 방문, 우편물 교환 등 여러 형태의 교류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러나 10일 기자들에게 이번 조사가 북한과 교감을 통해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과거에도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확인을 여러 번 추진했지만, 북한이 호응하지 않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지난달 기준으로 13만 2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7만 5천여 명이 사망하고 생존자는 5만 6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