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7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별장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그리고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미-북 회담에 앞서 미-일 회담을 개최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완전하고 영구적인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대변인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두 정상이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북한과 관련한 최근 진전 상황들을 논의했고 열릴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 북한간의 만남에 앞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폐기라는 긴급한 공동의 과제를 재차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들도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하고 미-북 회담에 앞서 미-일 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이 회의에 앞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이상 최대 압박을 계속 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 문제를 미-북 정상회담에서 제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뤄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