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손튼 전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수전 손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북한의 비핵화 의미는 핵 프로그램뿐 아니라 모든 대량살상무기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리는 것이라고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 인권 개선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주요 위협인 비핵화에 먼저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튼 차관보 대행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 저널 최고경영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사회자와 가진 문답에서 북한 비핵화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손튼 차관보 대행] “We’ve been quite clear in what would denuclearization mean-which mean all of these weapons of mass destruction that threate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at threaten the region would be on the table.”

비핵화란 국제사회와 지역을 위협하는 모든 대량살상무기(WMD)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야 한다는 의미임을 미국은 아주 분명히 해왔다는 겁니다.

손튼 차관보 대행은 국제 제재 체제와 유엔안보리 결의들은 분명히 핵 프로그램뿐 아니라 미사일 프로그램과 사정거리에 관계없이 탄도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미사일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분명한 의도는 유엔안보리 결의들이 포괄하는 문제들의 바구니(basket)를 다루는 것이라며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도 당연히 다뤄진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매우 복잡한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손튼 차관보 대행] “it’s going to be very complicated and the devil’s going to be in the details so getting into a specific kind of description of what might happen is going to be difficult”

어떤 비핵화도 분명히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며, 특히 검증의 경우 효과적인 검증은 시간이 더 걸리고 기간이 짧을 경우 많은 검증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들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비핵화 과정에서 무엇이 초기 단계에 배치되는지 관건이라며 이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게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단계는 북한 측이 그 대가로 수용할만한 게 무엇인 지라며, 북한은 과거 제재 해제 외에도 안전보장과 다른 합법성 보장, 국제사회의 존중 등을 항상 언급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손튼 차관보 대행은 또 마이크 폼페오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자신의 국가를 위해 뭔가 다른 것을 원하는 다른 류의 지도자로 느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튼 차관보 대행] “I think the Secretary, having met now with Kim Jong-un twice, feels that there is a prospect there. That Kim Jong-un is a different kind of leader, that he wants something different for his country”

손튼 차관보 대행은 또 개인적으로 김 위원장이 아주 젊고 서방세계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곳이 어떤지, 또 남북한의 차이도 알고 있다며 그가 엄청난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와 반인도적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는 비핵화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튼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면 인권 등 다른 사안들도 제기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 불안정을 일으키는 주요 위협인 비핵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