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로 미 정부는 다음 달에 있을 미-북 정상회담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최근 제기하는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나라와 함께 계속 제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미국이 추구하는 북한 비핵화 모델은 비핵화된 한반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in terms of using any sort of so-called Libyan model, you know our model is denuclearized Korean peninsula”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제기된 리비아식 비핵화 방안의 적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리비아 모델’ 등 어떤 표현을 사용하든 미국의 모델은 비핵화된 한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괄타결 방식의 리비아식 모델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여러 번 언급하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과 리비아를 비교하는 거듭된 질문에, 미국의 목표가 한반도 비핵화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정부의 반발로 제기된 미-북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We are continuing to push ahead and plan in our preparations those continue at this time for meeting between the president and Kim Jong-un in June.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먼저 미국에 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에게도 말했기 때문에 미 정부 내 모든 관련 부처는 계속 정상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미-북 정상회담이 잘되면 김정은 위원장이 보호를 받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관련해, “북한 같은 나라들에서는 정부가 그런 우려를 하고 그런 (안전 우려에 대한) 일이 지도자에게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Governments have concerns as specially countries like that, that something could happened to their leader. That is it. I will leave it that.”

이날 브리핑에는 초반부터 경제와 인권 등 북한에 관한 많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오 장관의 대북 민간 투자 지원 발언과 미국의 투자를 원하지 않는다는 북한 정부의 성명이 상충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I think one of things the secretary had addressed with chairman Kim is the idea that North Koreans could have brighter future and by bright future that means economic investment that does not mean…”

폼페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기한 것 중 하나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북한인들이 더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미국인들이 낸 세금이 아니라 민간 투자를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미라는 겁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런 민간 자금이 북한에 들어가 호텔과 극장 등 무엇을 짓든지 그게 북한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자국민들의 보다 밝은 미래를 원하지 않겠냐”며 폼페오 장관의 이런 제의는 북한인들에게 “흥분되는 기회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나라든 자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이런 투자를 원하며 북한은 전력 등 많이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잠재적 기회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미국의 많은 기업도 이에 참여해 전력과 도로 등 북한의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돕는 것을 분명히 환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최근 강하게 반발하는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이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권 문제는 미 정부가 전 세계에 걸쳐 자주 제기하는 것으로 최근 몇 주 전에 발표한 국무부의 연례 국제인권보고서에서도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Not that long ago, the president hosted a group of North Korean defectors who spoke about their experience and why they chose to leave their country…”

노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탈북민 그룹을 백악관에 초청해 이들의 경험과 북한을 떠난 이유를 들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북한의 인권 문제는 세계의 다른 많은 나라와 함께 계속 제기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