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디지털 글로브, 38노스 공동제공.
풍계리 핵 실험장 위성사진 모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일정 공개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2일) 인터넷 사회 관계망인 ‘트위터’에 북한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매우 영리하고 정중한 제스처”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앞서 12일 공보에서 오는 23~25일 사이에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모든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시키고 입구를 폐쇄하며, 관측설비와 연구소, 경비대의 구조물을 철거한 뒤 인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특히 이런 과정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국제기자단의 현지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재국은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과 한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으로 제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기자단의 방북 경로를 베이징-원산 구간으로 하고 원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는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로를 평양이 아닌 원산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개발 중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홍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