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평양순안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고려항공의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 평양순안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고려항공의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다.

북한 고려항공이 평양과 중국 청두를 오가는 노선을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고려항공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항공 당국의 승인이 나오면 빠르면 6월 말부터 평양-청두 간 고려항공 직항 노선이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고려항공 관계자는 아직 계획 단계이며, 진전 여부는 정책적 판단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려항공은 중국 당국에 노선 신설을 위한 승인요청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이와 관련해 중국 청두 지역 10개 여행사가 6월 말∼9월 말까지 평양-청두 직항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며, 현재 여행객을 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웨이보와 위챗 등 중국 소셜미디어의 여행사 계정에는 평양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글이 게시돼 있으며, 일부 홍보자료에는 6월 28일 첫 비행 일정이 확정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고려항공은 평양과 베이징 북동부 지역과 선양, 상하이 지역 등의 노선 운항을 이미 중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항공은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 5개 도시를 비롯해 러시아와 태국, 쿠웨이트, 파키스탄 등을 취항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 등의 여파로 현재는 중국 2곳, 러시아 1곳만을 정기노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