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는 압박이나 위협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를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지체 없이 폐기시키는 게 목적이라며,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영구적인 폐기를 지체 없이 달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Our objective is unchanged: we are committed to achieving permanent dismantlement of North Korea’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programs without delay.”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전날 미국의 압박을 공개 비난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평화를 위한 북한의 협상 의지를 나약함으로 오판해서 계속 압박이나 위협을 해온다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비핵화가 미국이 이끈 제재와 압박의 결과인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제적인 대북 압박 캠페인은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e global maximum pressure campaign will continue until North Korea denuclearizes.”

그러면서도 미-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준비 작업이 중단 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e President looks forward to the Summit, and a comprehensive, whole-of-government effort to prepare for the event is underway.”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전 정부 차원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에 인천과 평양을 잇는 정기항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대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