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군 소속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호주 공군 제공.
호주 공군 소속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호주 공군 제공.

호주 정부가 일본 인근에 초계기를 배치해 대북 제재 감시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불법 거래와 제재 회피를 막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주 정부가 공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 선박의 환적 등을 감시하기 위해 초계기를 한반도 인근에 배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호주 국방부 대변인실은 1일 관련 보도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의 이행을 돕기 위해 지난달 30일 일본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초계기의 배치는 불법 거래와 제재 회피 등을 막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는 호주가 북한에 현재 가하고 있는 경제적, 외교적 압박에 힘을 실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당 초계기의 배치 기간 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에 따라 검토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지난달 2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P-8A 초계기를 일본 지역에 배치해 북한의 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북한이 선박간 환적을 통해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감시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는 북한의 공해상 선박간 환적을 금지하고 있지만 선박간 환적 행위는 꾸준히 적발돼 왔습니다. 

한편 영국 국방부 역시 최근 태평양 지역에 군함을 추가로 배치해 대북 제재 감시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