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중동부전선을 지키는 백두산부대 최전방 GOP 장병들이 대북 확성기를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0년 중동부전선을 지키는 백두산부대 최전방 GOP 장병들이 대북 확성기를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오늘(23일)부터 최전방 지역의 대북 확성기방송을 전격적으로 중단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오늘(23일) 성명을 내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조치가 남북 간 상호 비방과 선전 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한 것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 조치로 확성기방송을 재개한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대북 확성기방송은 과거에도 남북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지만, 한국 측이 남북 간 별도의 합의 없이 선제적으로 중단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 청와대는 남북한이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 정상은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첫 만남을 갖고, 남측의 공식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과 환영만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