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8일 서울역 대기실 TV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 서울역 대기실에 설치된 TV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오고 있다.

남북한 정상 간 직통전화 '핫라인'이 내일(20일) 개통됩니다.

김의겸 한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9일) 언론브리핑에서 "내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연결되며, 실무자끼리의 시험통화가 우선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은 남측은 청와대, 북측은 국무위원회라며, "정상 간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한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각각 사전 예행연습을 진행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측은 24일과 26일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북측은 24일 또는 25일 선발대가 남쪽으로 내려와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언론사 사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남북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합의될 경우 평화체제나 북-미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원론적 합의는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며 "(미국과 북한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개념에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의 방안을 되풀이할 수도 없고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북-미 간 합의가 필요한 부분은 우리와 북한이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디테일의 악마'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