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오 지명자가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며, "만남은 매우 순조로웠고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북 정상회담)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현재 논의 중"이라면서 "비핵화는 세계는 물론 북한에게도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7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휴양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며 “아주 엄청난 고위급 수준에서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 등 미국 언론들은 어제(1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오 지명자가 부활절 주말(3월 마지막 주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오 지명자는 김정은 위원장과 미-북 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했고, 1주일 뒤 미국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대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폼페오 지명자의 방북이 서훈 한국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방북 목적은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한 회담을 위한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폼페오 지명자의 방북에 백악관과 국무부 관리들은 동행하지 않았으며 정보기관 관리들만 수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오 지명자와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이후 미-북 간 이뤄진 최고위급 회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