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그리브스 미국 미사일방어청장.
사무엘 그리브스 미국 미사일방어청장.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는 거의 확실하다고 사무엘 그리브스 미국 미사일방어청장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리브스 청장은 미국에 미사일 위협을 가하는 나라 가운데 북한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그리브스 청장은 17일 하원 군사위 전략자산 소위원회 2019회계연도 미사일방어 예산안 심의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 북한이 미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거리미사일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는 거의 확실하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전략무기 시험 외에도 북한은 올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생산,배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2호에 주목했습니다.

북극성 2호는 북한의 최장거리 고체 추진 미사일로 이는 액체 추진 미사일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사 준비될 수 있기 때문에 중대한 기술 진전이라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북한의 위협이 급속도로 진전됨에 따라 국토 방어를 위한 지상요격기(GBI)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총 44대의 지상요격기가 배치돼 있는데 20대를 추가 배치해 이르면 2023년까지 총 64대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위협을 모방해 고안된 표적을 개량형 지상발사 외기권 요격체 CE-II 블록 1 EKV을 이용해 C2 부스터에서 성공적으로 요격해 파괴시켰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과 함께 한반도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연합긴급작전요구(United States Forces Korea Joint Emergent Operational Need, JEON)’ 프로젝트에 따라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 상호운용성을 늘리고 방어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비롯한 역내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그리브스 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사드와 개량형 패트리엇 미사일 PAC-3 MSE의 결합 작업 현황을 묻는 질문에, 이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최우선시 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그리브스 청장] “That is one of the top priorities for General Brooks in Korea who discuss that requirement with me directly. We have laid out plans which if resources properly provide that capability to improve the interoperability between those two systems…”

사드와 PAC-3 MSE 상호운용성을 증진시킬 역량을 제공하는 데 어떻게 적절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한미군 측과 함께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또 현재 사드를 추가 배치할 계획은 없으며, 계획대로 6대 포대로 가동 중인 사드를 2018년 말까지 총 7대 포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브스 청장은 또 서면 보고서에서 북한의 현 미사일 역량 수준을 고려했을 때, 미국은 북한의 ICBM으로부터 미 본토와 하와이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