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다뤄지고 이후엔 그 과정이 계속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남북회담의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상원의원들을 만나봤습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가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코커 위원장] “I would assume that the summit is going to be about denuclearization of the peninsular, I would also assume that between the two countries there would be continued discussions about the course, and then security in the region…”

코커 위원장은 17일 VOA 기자와 만나 북한과 한국이 계속해서 비핵화 과정을 논의하고, 역내 안보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회담이 미북 정상회담으로 순조롭게 연결되기 위한 북한과의 구체적 합의 사안은 한국 정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은 이날 VOA에,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되는 어떤 합의도 김정은의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가드너 의원] “I think that any agreement out of that summit should be further commitment by Kim Jong Un to denuclearize, and I would encourage President Moon and his deliberation of the summit to elicit from Kim Jong Un concrete verifiable steps being taken toward denuclearization…”

그러면서 김정은으로부터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의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가드너 의원은 지난 18일 VOA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은 북한과의 회담을 비핵화 논의와 기대를 진전시킬 기회로 활용해야 하며, 북한은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비핵화 의지를 증명할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한 동맹의 이익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며, 이런 동맹의 틀을 벗어난 어떤 것도 남북한 사이의 적절한 대화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인 탐 우달 민주당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이 미북 정상회담의 예비적 성격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우달 의원] “The first step to trying to understand what all the obstacles are. So, I would encourage that for sure…”

(비핵화에) 어떤 장애물들이 있는지 이해하는 첫 단계가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또 결과적으론 중국을 비롯해 모두에게 맞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한국과 북한은 미국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우달 의원]”The two countries are going to have to work with the United States, too, to see if they can come up with an agreement that works for everyone including China…”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주한 미국대사가 여전히 공석인 점을 우려했습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인 팀 케인 민주당 의원은 현재 주한 미국대사가 없어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케인 의원] “We’re hobbled in this now by not having US ambassador. I think that’s our weakness right now. Because if there was US ambassador with presence there, I think we can certainly have the discussions in much more productive way so that we can understand what the topics are in that summit and hopefully put ideas on the table that could be productively discussed as preface to the President’s visit…”

주한미국대사가 있었더라면 훨씬 더 생산적으로 대화를 나눔으로써 남북회담의 의제를 이해하고, 미북 정상회담에서 생산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사안들을 미리 제시했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견해를 늘어놓기보다, 정전협정 대신 미북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케인 의원] “What I would focus on would be the US commitment toward the ultimate peace deal with the Korean war instead of the just cease fire of 70 years old. Let’s explore the ultimate peace deal. That would what I would explore…”

일부 의원들은 남북회담에 이어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 준비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원 외교위 제프 플레이크 공화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기 전 많은 준비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그런 일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 점을 계속 우려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플레이크 의원] “My concern has been, if the President wants to meet with Kim Jong Un, there needs to be a lot of prep work. I’m not sure if that prep work is happening right now. I’m not sure if that meeting needs to take place before it’s happening…” 

그러면서 충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기 전 미북 정상회담이 열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